[이천=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이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말(馬) 전문 동물병원’을 개원했다.

이천시는 말산업특구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부터 축산발전기금 28억원을 들여 설성면에 전체 4501㎡ 규모의 부지에 말 전문 동물병원 건립공사를 진행했다. 

병원은 지상 2층으로 연면적 1074.1㎡ 규모로 진료실, 수술실, 회복실, 방사선실, 입원마방, 워킹머신, 트레드밀실 등을 갖추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동물병원은 임상 처방과 진료를 담당하는 1차 진료와 수술·입원·재활 등 다양한 2차 진료를 한다.

이천시는 그동안 응급상황에도 의료시설의 부재로 신속 대처가 어려웠으나 말 전문 동물병원의 개원으로 치료가 필요한 말들에게 신속한 전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말 전문 동물병원 개원으로 말특구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말 의료 서비스 선진화와 전문 수의인력 배치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