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천안 아동학대 사망 안타깝다...대책 살펴보라”

문 대통령 “천안 아동학대 사망 안타깝다...대책 살펴보라”

기사승인 2020-06-08 14:08:43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최근 천안에서 발생한 9세 어린이의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톨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진과 내부 회의에서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고준희 양 보도를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고 불편한 마음이었다. 근래 아동학대 신고 건수와 학대 판단 건수가 꾸준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아동학대 발견율이 OECD 국가들에 비하면 까마득히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유아 등의 아동학대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학대가 장기간 지속되고 중대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기존의 아동학대 대책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보고해 달라”고 했다.

한편 정부가 파악한 아동학대 발견율(아동 인구 1000명 대비 아동학대로 판단된 아동수)은 지난 2014년 1.10명에서 2018년 2.98명으로 상승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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