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KTB투자증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TB투자증권 김양재 연구원은 9일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으로 점점 증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쇼핑 등으로 데이터 트래픽은 늘어나고, PC와 스마트폰의 중요성 역시 커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반도체 업황 역시 세트 업계 프로모션 강화와 각국의 민간 소비 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올렸다.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액은 18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30000억원으로 전망됐다. 2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 분기(3조9천900억원)보다 32.8%, 지난해 같은기간(3조4000억원)보다는 55.9%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6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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