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김돈규가 지주막하출혈 수술로 인해 모자를 쓰게 됐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돈규와 함께 강원도 양구군으로 여행을 떠난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돈규는 최근 겪은 불행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어깨를 다친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수술을 당장 받아야하는데 반깁스를 하고 3일장을 치뤘다. 지금은 수술을 했고 철심이 박혀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로 혈압이 올라가 지주막하출혈이 왔고, 11월 말에 수술을 했다. 그리고 12월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이 모든 일이 작년 7월부터 12월까지 있던 일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돈규는 “지금도 내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일부러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지주막하출혈은 배우 안재욱이 해외에서 했다는 그 수술”이라고 설명하며 “머리를 남들보다 좀 많이 열어 수술했다. 흉터가 아물때까지는 모자를 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주막하출혈이란 뇌의 지주막 아래 공간에 뇌출혈이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생기며 뇌동맥과 정맥의 기형, 두부 외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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