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공매도 금지, 9월 이후 점진적 해제…반대 여론도 귀 기울이 겠다"

은성수 "공매도 금지, 9월 이후 점진적 해제…반대 여론도 귀 기울이 겠다"

기사승인 2020-06-11 15:30:0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오는 9월부터 점진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한시적 공매도금지기간) 6개월이 지나 (금지를) 환원한다고 해도 바로 환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코로나19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6개월간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전체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했다. 당시 금융위는 “최근의 엄중한 상황을 반영해 금지 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고, 6개월 후 시장상황을 봐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 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후 주식이 상승한 것을 두고 나오는 공매도 폐지 의견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찬성 의견도 반대 의견도 있는데 상승 원인이 공매도 때문인지, 글로벌 주식의 상승 때문인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전세계에 공매도를 금지한 나라도 있고, 금지하지 않은 나라도 있어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는 분들의 의견도 면밀히 살펴보면서 9월까지 반대 여론도 잘 들어보겠다”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제도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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