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여행 예능? ‘바퀴달린 집’은 무엇이 다를까 [들어봤더니]

또 여행 예능? ‘바퀴달린 집’은 무엇이 다를까 [들어봤더니]

또 여행 예능? ‘바퀴달린 집’은 무엇이 다를까

기사승인 2020-06-11 16:53:46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이 ‘바퀴달린 집’에서 만나 머물고 싶은 곳을 찾아 떠난다. 배우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출연하는 tvN 새 예능 ‘바퀴달린 집’은 세 사람이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강궁 PD와 출연진은 첫 방송을 앞둔 11일 오후 ‘바퀴달린 집’ 제작발표회를 열고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발표회는 tvN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다.

▲ “하루는 한라산이 뒷동산 될 수 있고, 동해안이 앞마당 될 수 있는 방송” 

‘바퀴달린 집’은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앞마당 삼아 하루를 살아보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 아름다운 경관을 소개하고,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정해진 형식이나 대본이 없는 것을 프로그램의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은 성동일은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하고 싶었다”며 “코로나 19 영향으로 시청자가 놀러 나가지 못하니 대리만족을 위해 가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대신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바퀴달린 집, 캠핑카와는 달라요.”

방송에 등장하는 바퀴달린 집은 캠핑카와는 다른 개념의 ‘타이니 하우스’다. 크기는 작지만 살기 위해 모든 것을 갖춘 하나의 집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방송에선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바퀴달린 집의 설계 과정부터 이동 과정, 생활 방식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김희원은 ‘바퀴달린 집’을 운전하기 위해 특수 트레일러 면허를 취득하고 자체 연수를 받기도 했다. 

강궁 PD는 “머무는 집의 형태와 들이는 비용을 줄인 만큼 낭만이나 힐링만 게 담긴 프로그램은 아니다. 아파트만큼 편리할 수 없다”면서 “불편한 부분도 있는 삶을 보여주고 이것이 과연 로망일지 또 다른 현실이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아울러 “기존 삶의 형태를 비워낸 자리에 무엇을 채울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 “박보검·방탄소년단 뷔 나왔으면….”

요리를 맡은 맏형 성동일, 운전하는 김희원, 다재다능한 여진구 외에도 매회 이들과 친분이 있는 집들이 손님이 등장해 이들과 함께 여행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첫 회 게스트로는 배우 라미란과 혜리가 등장한다. 배우 공효진도 출연 예정이다. 강궁 PD는 앞으로 출연했으면 하는 손님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보검 씨, 방탄소년단 뷔 씨가 성동일과 친분이 있다고 들었다. 그분들도 오셨으면 좋겠고, 조인성 씨도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여진구와 아역시절부터 친분을 쌓은 김유정 씨도 모시고 싶다”고 희망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