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100% 민감한 검사 지구상에 없어”

“코로나19에 100% 민감한 검사 지구상에 없어”

위양성 발생 불가피… 음전 가능성도 있어

기사승인 2020-06-13 16:26:47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위양성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위양성 결과를 받은 것으로 밝혀진 원묵고 학생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100% 민감하고 100% 특이한 검사는 사실상 지구상에 없다”며 “유병률에 따라서 일정한 정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위양성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위양성 사례가 나온다고 해서 검사를 불신하는 것은 기우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양성, ‘가짜 양성’ 이라고 지칭하기 때문에 혹시 검사시약이나 검사체계에 대한 불신이 생길까 방역 당국에서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위양성은) 검사의 기준점을 넓게 잡았을 경우, 또는 어쩌다가 발생하는 검사과정에서의 잘못된 해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양성뿐 아니라 음전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음전은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현상이다. 정 본부장은 “(양성 판정 이후) 시간이 흐른 뒤 음성으로 나타난 사례 자체는 의학적으로 음성 전이가 나타난 것일 수 있다”며 “(음전 여부에 대해서는) 더 정확한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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