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육군 간부 1명이 완치 후 징계 절차를 앞뒀다.

13일 국방부는 경기 용인의 육군직할부대 소속 A 대위(용인 68번 환자)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대위는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한 국방부 지침을 어기고 지난달 1일 밤∼2일 새벽에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했다. 그는 같은달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A 대위 외에도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이 있는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B 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비롯해 군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까지 늘었다.

앞서 군 당국은 A 대위와 B 하사에 대한 징계 방침을 밝혔다. A 대위가 완치됨에 따라 군 당국은 곧 징계위원회 회부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대위가 완치되면서 13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58명 중 완치자는 44명이 됐다. 

이날 군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5명의 감염이 확인된 과천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부대원 전수 검사 결과 이날 오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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