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강경발언에 통일부 “남북, 합의 준수 노력해야”

北 김여정 강경발언에 통일부 “남북, 합의 준수 노력해야”

기사승인 2020-06-14 11:13:32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대남비난 담화에 통일부가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또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전날 담화를 내 “확실하게 남조선 것들과 결별할 때가 된 듯하다”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대남 군사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담화에선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 “다음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 등 수위 높은 비난이 이어졌다.

청와대도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화상회의를 열어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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