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쌍용차 경영권 포기 검토"

"인도 마힌드라, 쌍용차 경영권 포기 검토"

기사승인 2020-06-15 09:30:28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권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로운 투자자 찾기를 지원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 투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회사와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투자자가 나오면 마힌드라가 대주주로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도 쌍용차에서 빠져나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새 투자자가 생기면 자동으로 우리 지분율이 내려가거나 투자자가 우리 지분을 사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의 손실 대부분이 한국의 쌍용차와 미국의 전기 스쿠터 사업 ‘겐제’에서 나왔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약 2000억원 순손실을 내면서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적자 상황에서 쌍용차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신규투자 계획을 철회하면서 자금조달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마힌드라는 지난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투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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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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