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 이관 관련 오해 있었다”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 이관 관련 오해 있었다”

기사승인 2020-06-15 15:28:40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질병관리청 승격 및 국립보건연구원 이관과 관련해 속내를 밝혔다. 

참고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5일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질병관리청 개편방안 당정협의’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신설 및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전담 복수차관을 두는 안을 확정했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 이관과 관련해 복지부 소속으로 한 개편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면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번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정부안은 감염병 대응강화와 함께 보건의료 R&D 전반적인 컨트롤타워를 같이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그런 판단 하에 보건복지부, 행안부, 질병관리본부가 협의해서 만든 정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예고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줬고,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오늘 당정회의에서 보완된 안이 제시됐다”며 “국회에서 정보조직법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최종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립보건연구원은 감염병의 기전이나 병원체 특성에 대한 연구, 치료제·백신 개발 성격의 연구들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연구기능이 보건의료 R&D 컨트롤타워와 묶여서 같이 진행되는 게 더 타당하지 않나라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이 되더라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 연구는 약간 역학에 대한 연구와 정책개발에 대한 연구기능이 강화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같은 연구(라는 단어)를 쓰다 보니 용어에서 주는 오해가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당정회의에서 결정된 안은 국립보건연구원을 일단 청의 존치를 시키되, 청에도 그런 말씀드린 그런 역학이나 정책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조직들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검토가 됐다”며 “이 부분은 정부조직법이 개정이 되면 하위법령 만들 때 세부적인 질병관리청의 그런 조직들을 어떻게 구성할지 할 때 좀 더 구체적인 그런 안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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