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에 “제정신이냐” 반발

안철수, 서울시 유흥시설 집합금지 해제에 “제정신이냐” 반발

기사승인 2020-06-15 18:11:31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서울시의 유흥시설 ‘집합 제한 명령’ 해제에 “제정신이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태원 클럽발 수도권 확산으로 제2의 코로나19 대란도 우려되는 이 시점에 수도권 곳곳에 새로운 도화선을 만드는 격”이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등교하고 있다. 현 상황을 유흥 업주분들도 헤아려주리라 믿는다”라며 “서울시는 즉시 철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유흥시설에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을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하고 한 단계 완화 조치인 ‘집합제한’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활동도와 밀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은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먼저 적용하고 클럽, 콜라텍, 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순차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춤을 통한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한 조치라고 시는 부연했다.

이날부로 룸살롱 등의 집합금지는 해제되지만 현재 서울시는 코인노래방, 방문판매업체 상품 설명회 등 홍보관 형태의 집회에 내린 집합금지 명령은 유지하고 있다. 탁구, GX 줌바, 스피닝 등의 실내체육시설에는 ‘운영자제’ 권고를 내린 상태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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