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학대 피해 어린이 위한 보호시스템 빈틈없이 갖추라”

文 대통령 “학대 피해 어린이 위한 보호시스템 빈틈없이 갖추라”

기사승인 2020-06-16 16:56:40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계부의 의붓딸 상습 학대사건을 언급하며 학대 피해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출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건에 대해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아이가 위기인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하며 “학대받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어 “정상적인 등교 상황에서는 학교와 당국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위기 아동을 관리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황 관리가 안 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위기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라는 동시에 “아이를 만나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아이 상태를 파악해 면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에도 9살 어린이가 친부의 동거녀에 의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자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위기 아동을 사전에 잘 확인하는 제도를 각별히 신경쓰도록 지시한 바 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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