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JW중외제약,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착수

[제약산업] JW중외제약,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20-06-17 10:51:3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제약업계 기업들이 연구개발 활동으로 분주하다. JW중외제약은 약물 재창출 전략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리팍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방광암 치료제의 임상 중간결과 발표 소식을 전했다. 신라젠은 중국의 파트너사가 리스펙을 활용한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JW중외제약,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착수=JW중외제약은 Wnt 표적항암제 CWP291을 ‘코로나19 치료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CWP291의 GRP78 저해효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임상 가능성을 검토했다. 회사는 CWP291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로피나비르’ 등에 비해 약 4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동물 모델 시험에 돌입하는 동시에 국내외 임상기관과 임상시험 착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휴온스·리팍, 표재성방광암치료제 美 1/2a상 중간결과 ‘긍정적’=휴온스는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 연구개발 중인 표재성(비근침습) 방광암 치료제 ‘LiPax(TSD-001)’의 미국 내 임상 1/2a에서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미국 비뇨기과학회(AUA) 연례회의에서 LiPax의 임상 1/2a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임상에 참여한 6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방광 종양 절제술 후 LiPax로 방광 내 항암 요법을 받은 환자의 100%에게서 3, 6, 9개월 후 완전관해(CR)가 보였다. 12개월 후 무재발 생존율(RFS)은 85% 였으며, 3급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 및 활성 성분인 ‘파클리탁셀’에 대한 전신 노출도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라젠 파트너사 리스팜, 中 CDE에 펙사벡 IND 제출=신라젠은 파트너사 리스팜이 자사 약물인 펙사벡을 활용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흑색종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리스팜은 최근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의약품평가센터(CDE)에 개발중인 면역관문억제제(ZKAB001, anti PD-L1)와 펙사벡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 통상적으로 중국은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까지 3개월이 소요되며, 회사측은 이르면 3분기에 임상시험이 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과 허가와 발매가 가능하도록 펙사벡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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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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