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 기장군은 새기술실증시험포에서 실증시험재배 후 생산된 농작물(감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전량 기부해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18일 기장군에 따르면 실증시험포는 유망한 신소득작물을 도입하기 전 지역에 잘 적응하는지 검토하고, 새로운 재배기술체계를 세워 농가에 보급하고자 기장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감자 10종, 옥수수 5종, 고추 2종의 신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고추 신품종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저항성을 가진 품종을 비교시험 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작물생산과 새로운 소득작물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실증시험을 통해 생산된 작물 중 양파 900kg을 지난 5일 기장군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기장군 기초푸드뱅크로 기부했다. 18일에는 감자 1000kg을 기장군 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기부된 물품은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희진 기장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은 “지역 농업인들의 재배기술 향상과 신품종 도입을 위해 실증시험재배를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된 농작물이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사회로 환원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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