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오는 20일 열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해 방역당국이 응시자 간 간격 1.5m 이상 확보,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시행해 감염사례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0일 5만 2459명이 119개 시험장에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치른다”며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서 총 2659개의 시험실을 확보해 응시자 간 간격을 1.5m 이상 확보했다. 또 발열검사·마스크 착용·출입시간 분산 등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방공무원 시험이나 교원 시험 등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감염사례를 발생시키지 않았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이번 소방공무원 시험도 동일한 결과가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응시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신분 확인 시를 제외하고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화장실 사용 등 대기 시에도 1.5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만약 의심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19일 18시까지 시험실시기관에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관할 보건소의 허가를 받고 일반시험장이 아닌 별도로 지정된 시험장소에서 응시해야 하고,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관련해 소방청은 “엄격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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