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은 19일 오전 창원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창원해경서와 민간‧유관기관 합동으로 해양에서 선박이 대교를 충돌하는 사고상황을 가정해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2월 발생한 광안대교 충돌선박 사고와 같은 해양사고에 대비해 충돌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구조세력을 실제 동원해 실시돼 유관기관과 구조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주력했다.
또 최근 행락철을 맞아 유람선이 대교를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고 침수되는 등 복합적 상황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시에 전개해 ▲해상수색 인명구조 ▲화재진압과 침수사고 대응 ▲선내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구조까지 단계별 수색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구조세력인 헬기, 경비정, 연안구조정, 구조보트 뿐만 아니라, 마산소방서 소방정과 해군 함정이 참여해 화재진압과 해상수색 작업을 펼쳤고, 마창대교 상황실에서 충돌 시각에 맞춰 실제 대교 이동 차량을 통제해 교통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도 이뤄졌다.
구자영 남해해경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신속한 협업으로 복합적인 해양사고에 대한 인명구조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sy05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