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지역 청년단체들은 25일 경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구 소멸위기에 빠진 경북도는 새로운 발전 해법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청년이 살기좋은 경북도를 위해 군위군과 의성군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을 조속히 결정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지구JC, 경북4-H연합회, 경북청년CEO협회, 경북청년봉사단, 경북청년협동조합연합회 등 지역의 5개 청년단체가 함께했다.
이들 단체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결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인구 270만명선이 무너졌고, 전국 지방소멸 고위험지역 16곳 중 7곳이 경북에 있으며, 청년인구도 매년 1만여명이 유출되면서 최근 10년간 19만여명이 줄어 70만명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고 국가를 지켜왔던 저력이 있는 경북이 어느틈에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 살게 됐다”고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인구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이 살기좋은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특단의 사업과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그 시작점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의 중요성을 외면한 채 지역간 이해관계로 머뭇거리고 있어 무산되느냐 하는 기로에 놓였다”면서 “신공항이전이 무산될 경우 이는 어떻게든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는 경북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며, 경북에서 살아나갈 미래세대에 희망의 불씨를 꺼버리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단체는 “지금은 지역의 이익의 문제를 따질 때가 아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전은 단순히 특정 지역의 이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이 사느냐 죽는냐의 문제이며 청년이 경북에서 살아갈 기회를 주느냐 박탈하느냐의 문제”로 규정한 후 “대승적 결단을 내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추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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