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원아·종사자 111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유증상자

안산 유치원 원아·종사자 111명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유증상자

기사승인 2020-06-27 16:19:36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방역당국이 안산 유치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발생과 관련해 원아 및 종사자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은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현장점검 및 역학조사 진행사항 등을 논의했다. 관련해 재원 중인 모든 원아·교사·조리종사자 및 환자 가족 등에 대한 진단검사 실시 결과, 27일 12시 기준 유치원 원아 및 종사자 202명 중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되었고, 원아 및 종사자, 가족 접촉자 중 총 57명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로 확진됐다. 

현재 입원 중인 원아 20명과 가족 2명 등 총 22명 가운데 15명의 환아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의심증상이 발생했으며, 투석치료를 받은 5명 중 1명은 투석치료를 중단하고 호전 여부를 경과관찰 중이다. 

질본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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