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바이오헬스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암 및 자가면역질환 퇴치 연구가 국가지원 원천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9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근 울산시와 함께 울산과학대,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지역대학과 기업연구소,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들로 혁신 사업체를 구성해 정부지원사업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비수도권 3개 지역을 선정하는 것으로, 울산이 사업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국고 300억원과 함께 지방비 128억원 등 모두 428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정을 투자할 수 있어 지역의 대학교육 혁신과 함께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크게 기대된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지역의 혁신기관들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의 핵심 분야와 관련한 대학교육체계 개편을 통해 지역혁신을 달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 분야는 ▲자동차,조선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모빌리티’(팀장 안경관 울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수소.신소재산업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에너지’(팀장 오은석 울산대 화학공학부 교수)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한 ‘게놈바이오메디컬’(팀장 권병석?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3개 분야. 사업은 이들 신성장 분야와 관련 있는 대학의 학사 및 교육과정 개편을 통한 효과적인 인력 양성은 물론,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 및 재직자 교육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현재 부산, 대구·경북, 경남, 강원, 충청, 호남, 제주 등 사업 신청을 마친 10개 지역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대학교육혁신, 핵심 분야별 추진계획, 사업 간 연계계획 등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내달 지원 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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