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무원, 공로연수 앞두고 음주운전 적발

하남시 공무원, 공로연수 앞두고 음주운전 적발

기사승인 2020-06-29 15:44:57

[하남=쿠키뉴스 김정국 기자] 경기도 하남시는 공로연수를 앞두고 강원도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은 A 사무관을 직위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련 보고를 받은 김상호 하남시장은 지난 26일 하남시청 전산망에 입장문을 내고 공직기강 해이 및 시민 신뢰 훼손과 관련해 엄중문책을 예고했다.

문제가 된 A 사무관은 지난 23일 공로연수를 1주일 앞두고 강원도로 차박여행을 갔다. 같은 날 저녁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A 사무관은 취침을 위해 차를 이동하다 그의 SUV 차량 운전을 이상하게 여긴 캠핑객들에 의해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검사에서 A 사무관은 혈중알코올농도 0.18%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으며 공무원 신분임을 확인하고 면허취소 조치를 했다.  

하남시청은 지난 25일 공로연수를 앞둔 A 사무관이 돌연 명예퇴직 신청한 것을 이상히 여겨 사유를 묻는 과정에서 음주운전 적발 시실을 확인했다.

A 사무관은 지난 2018년에도 음주와 함께 성추행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어 명예퇴직 불허와 함께 경찰 통보가 오는 대로 정식 징계정차를 밟는다는 입장이다.

김 시장은 “음주운전, 성추문 등 시민 신뢰 훼손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공직기강 확립에 공무원 여러분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renovatio81@kukinews.com

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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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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