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순재 사건 후속보도…“매니저 증거 더 있어"

SBS, 이순재 사건 후속보도…“매니저 증거 더 있어"

SBS, 이순재 사건 후속보도…“매니저 증거 더 있어"

기사승인 2020-07-01 06:36:36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이순재가 SBS 측을 통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이순재와 부인이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후속보도를 내보냈다.

SBS는 "이순재 측은 김씨가 한 허드렛일이 두 달 동안 3건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SBS는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다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며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데 사례를 더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또한 "연예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짚어보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자는 게 보도한 이유"라며 “그래서 어제 그 원로배우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 오늘 이순재와 소속사가 스스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순재는 이날 SBS 취재진에게 "매니저 A씨에 대해 도의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는 변화된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 측은 당초 2일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자회견 일정 또한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BS 8시 뉴스는 지난 29일 자신이 머슴 취급을 받았으며 2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순재 전 매니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김씨는 이순재의 부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으며, 문제 제기를 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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