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교류하며 지구의 평화와 생태계 보호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청소년 국제행사다. 지난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우리나라 전북 새만금이 오는 2023년 개최지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는 오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조직위원회가 첫 총회를 열고, 조직위원장 선임과 더불어 조직위원회 정관 및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창립총회에는 ▲이정옥 여가부 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특별법에 따른 특수법인이다. 정부와 전라북도, 스카우트연맹 등을 포괄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하면서 잼버리 행사 운영과 재원조달 및 집행을 비롯해 행사 종합계획 수립·시행 등 앞으로 세계잼버리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이른 시일 내 법인 설립허가와 등기절차를 완료하고, 7월 중에는 사무국을 설치해 본격적인 행사 준비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조직위원회는 발기인 25명으로 출범한다. 향후 조직위원은 150여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을 조직위원으로 대거 참여하도록 해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잼버리 행사를 기획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전문가, 정부기관 등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꿈을 넓혀주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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