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7일 (수)
이철우 경북지사, 취임 3년차 첫날 포항에서 국회까지 숨 가쁜 일정 소화

이철우 경북지사, 취임 3년차 첫날 포항에서 국회까지 숨 가쁜 일정 소화

기사승인 2020-07-01 17:00:52 업데이트 2020-07-01 17:01:15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취임 3년차 첫날부터 포항에서 서울 총리실, 국회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지사는 1일 새벽 5시 포항 죽도시장에서 위판을 개시하는 타종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는 민선 7기 전반기인 지난 2년 동안 ‘스마트 산단’ 등 미래 신산업 특구 및 각종 국가사업 유치 등 경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에 주춧돌을 놓았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하나하나 현실화 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이 지사는 타종 후 어민과 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준데 감사를 표하면서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함께 뛰자”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자리를 올해 첫 개장을 맞은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옮겨 각종 시설물과 백사장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참석자들과 함께 “움츠러든 경북 관광이 동해안 해수욕장 개장을 계기로 다시 활기를 뛰자”고 외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민생 현장행보를 마친 이 지사는 곧바로 KTX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도정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건의를 위해 바쁜 일정에 들어갔다.  

우선, 이 지사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통해 최대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국가 차원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통합신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꼭 필요하고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후 “이전부지 선정과 조기 추진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정 총리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지역의 오랜 숙원인 ‘영일만 횡단구간고속도로’건설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환동해 해양물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배려”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와 함께 현재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 후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별도로 만나, 지역 주요 현안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철학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실질적인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지사가 이날 총리실 방문에서 가장 초점을 둔 것은 통합신공항 건설이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경북에 있어서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정 총리에 이어 김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통합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의미있고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균형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이어 가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도 만남에서도 통합신공항 이전 등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요청하는 등 통합신공항 건설 성사를 위해 공을 들였다. 

이 지사는 오후에는 국회를 방문해  이병석 국회의장 등과 만나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발걸음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지사는 국회 본관에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과 안도걸 예산실장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도 국비사업에 경북의 핵심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특히 정부 추경을 위해 국회에 출장 온 기재부의 주요 간부들도 일일이 찾아가 주요 사업을 하나하나 직접 설명하면서, 신규 사업의 반영과 증액을 요청하는 등 잰 발품을 팔았다. 

이 지사는 “민선7기 반환점을 맞는 시점에서 이른 새벽 동해바다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국비 전쟁터로 왔다”면서 “후반기에는 무엇보다 도민의 민생 현장을 지키고, 경북의 미래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해 다시 뛸 것”이라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한편, 이 지사가 이날 건의한 지역의 주요 SOC사업으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200억원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50억원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10억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천500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5천억원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3천224억원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2천500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 7축) 1천500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천200억원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구미~경산) 100억원 등이다. 

또 △경북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234억원 △구미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 590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장비 고도화 지원 80억원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209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39억원 △5G 시험망 기반 테스트베드 구축 53억원 △안동 임청각 복원 사업 35억원 △경북권역 상급종합병원 구축 274억원 등 지역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R&D 예산에 대해서도 지원을 요청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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