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최근 부산 연제구 소재 A어린이집에서 집단식중독이 발생해 원인조사 및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식중독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식중독은 A어린이집에서 지난 6월 26일부터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36명 발생했으며, 현재 식중독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와 함께 보존식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의심환자 36명 중 10명의 인체검사에서 살모넬라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원인조사 과정 중 채취한 보존식 24건 중 2건(수박화채, 잡채)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환자에서 검출된 살모넬라와 연관성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이 가장 많은 여름철을 대비해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식중독 비상 대책반’을 운영 중에 있다.
식약처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식재료를 상온에 방치하거나 위생적인 조리과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다”면서 “식중독 예방요령인 손씻기, 끓여먹기, 익혀먹기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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