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정부가 ‘갑갑하다’며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격리자를 고발한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자가격리자 관리 현황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4일(18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5340명으로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134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620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가격리자는 전일 대비 160명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4일 갑갑함을 이유로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1명을 확인했으며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63개소 2617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1106명( 4일 입소 248명, 퇴소 221명, 의료진 등 근무 인력 352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가격리자 동거가족의 감염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자가격리 수칙 준수를 위한 안내 및 홍보를 위해 TV 자막방송을 통한 안내문구 송출, 자가격리자 및 가족·동거인 생활수칙의 긴급재난문자 안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유흥시설 3597개소 ▲음식점 3465개소 ▲노래방 2165개소 등 40개 분야 총 1만9600개소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마스크 미착용, 출입명부 미작성 등 49건에 대해 현장지도를 했다.
광주에서는 유흥시설·음식점 등 216개소를 점검해 거리 두기 미준수 등 49건에 대해 행정지도했으며, 충북에서는 노래방 168개소, PC방 6개소 등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등 27건에 대해 행정지도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2,826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합동(125개반, 722명)해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330개소가 영업중지인 것을 확인했으며, 영업 중인 2496개소를 점검해 전자출입명부 설치,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의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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