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故 최숙현 선수 폭행 혐의를 받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김도환 선수가 최 선수의 납골당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9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선수는 이날 오후 5시30분 최 선수가 안치된 경북 성주군 한 추모공원을 방문했다. 최 선수는 유골함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 모친도 최 선수 부친에게 전화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김 선수가 어떻게든 진실을 밝히고 싶어했다”며 “마음을 똑바로 잡아 깨끗하게 밝히고 사죄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사죄할 게 없다”고 답했으나, 이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성과 사죄의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로 불린 안주현 씨, 장윤정 선수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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