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스프링 스플릿 당시 전투를 피하지 않으며 많은 팬들을 매료시켰던 설해원 프린스는 언제쯤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아프리카 프릭스는 1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설해원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프리카는 5승(3패)으로 5위를 지켰고, 설해원은 한화생명 e스포츠와 함께 7패를 기록한 유이한 팀이 됐다.
1세트 아프리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설해원을 압살했다. 5분 '스피릿' 이다윤과 '플라이' 송용준이 손잡고 '익수' 전익수의 아트록스를 끊어내고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후 10여분동안 킬이 나오진 않았지만, 아프리카는 3라인에서 모두 주도권을 가지고 스노우볼링을 굴렸다. 이후 송용준의 '조이'가 킬을 쓸어담았고, 아프리카는 결국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설해원을 밀어붙인 아프리카는 36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 초반 설해원은 매섭게 반격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4분 설해원 바텀은 아프리카의 4인 다이브를 버텼다. 이후 턴을 잡은 이후 5인 설계를 통해 역으로 '벤' 남동현의 노틸러스와 '미스틱' 진성준의 아펠리오스를 잡았다. 10분 설해원은 정글러와 탑라이너의 멋진 합작으로 '기인' 김기인을 잡아냈다. 이후 13분 전익수의 '볼리베어'가 김기인의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얻어냈다. 하지만 설해원의 저력은 더 이상 발휘되지 않았다. 이후 아프리카는 끝까지 설해원을 몰아쳤고, 35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리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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