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 =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법정 시한 내 출범을 위해 미래통합당 몫의 추천위원을 야당 비교섭단체가 대신 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1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몫 2명의 추천위원 검토에 나섰지만 (야당 교섭단체인) 미래통합당이 공수처법 자체가 위헌이라고 맞서 법정 시한 내 출범은 물 건너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 대표는 “관련 법규를 개정해서라도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을 야당 비교섭단체에 넘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며 정상적 공수처 출범 의지를 강조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 법정 출범 시한은 오는 15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여당 몫(2명) 후보추천위원에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4)와 장성근 전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59)을 지명했다. 하지만 통합당은 공수처 출범에 반대하며 위원 추천을 거부하고 있다.

ujinie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