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군 복무 당시 母 암 선고…무너진 멘탈 김혜수 덕분에 극복”

조권 “군 복무 당시 母 암 선고…무너진 멘탈 김혜수 덕분에 극복”

기사승인 2020-07-14 08:28:36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조권이 김혜수에 대한 미담을 공개했다. 

조권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 출연,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김혜수로부터 도움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조권은 드라마 '직장의 신'으로 인연을 맺은 김혜수를 언급하며 "(김)혜수 누나가 제 멘토다. 예전에 드라마를 같이 한 적이 있다. 그 때 이후로 제 뮤지컬을 다 보러 오신다. '프리실라'라는 작품에도 다섯 번 오셨다. 절 보실 때마다 늘 멋진 사람이라고 해준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권은 어머니의 암 선고로 힘든 상황에 김혜수가 큰 힘이 돼 줬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군생활 중에 갑자기 어머니가 흑색종 암이라는 피부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자대 배치 직후에 연락이 온 거다"고 입을 열었다.

조권은 "멘탈이 무너졌다. 군대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더라"며 "엄지발톱에 암세포가 생겨서 그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절단해야 한다더라. 군대를 포기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권은 "그때 김혜수 누나가 어머니 아프신 거 도와주시고, 제게 신경쓰지 말고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 하셨다. 꼭 껴안아 주시면서 누나가 울려고 하시더라"며 김혜수에 고마움을 전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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