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집값·전세가 상승할 것”

정부 잇단 부동산 대책에도 시장 “집값·전세가 상승할 것”

기사승인 2020-07-15 10:41:45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었지만 시장은 집값과 전세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5일 발표한 ‘6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달 121.5에 비해 28.6p 오른 150.1을 기록했다. 조사 기간은 6·17 대책 직후인 6월 19~30일이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돼며 95 미만이면 하강국면, 95 이상 혹은 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수도권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120.6에서 140.9로 20.3p 올랐다. 6월 수도권의 주택 매매 심리지수는 2017년 7월 142.5를 기록한 이후 35개월 만에 최대 기록이다. 2017년 7월은 역대급인 8·2 부동산 대책이 나오기 직전 시장과 비슷한 상황이다.

또한 6월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 지수도 115.9로 전달(106.6)보다 9.3p 상승했다.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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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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