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가운데 주간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이 1억 개 이상에 달하고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생산량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16일 마스크 수급 브리핑에서 "정부와 업계의 증산 노력으로 전반적인 마스크 생산 역량이 향상됐다"면서 "6월 첫 주부터 주간 1억 개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차장은 "특히,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신속한 허가와 지원을 통해 6월 4주 1369만 개에서 7월 2주 4339만 개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마스크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마스크의 선택을 돕고 올바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도 이날 안내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약외품’ 마스크는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이 검증된 제품으로, 구매 시 반드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미세입자 차단은 KF94, KF80, 비말차단용·수술용 순으로 성능이 있고, 이와 반대로 호흡은 비말차단용·수술용, KF80 KF94 순으로 용이하다.
의약외품 마스크가 없을 때는 천 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 등과 같이 공산품 마스크도 도움이 되지만, 비말차단 성능이 공식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하고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할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되므로 덧대지 말고, 착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만지지 않되 만약 닿았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개별 공간에서 마스크를 벗고 휴식을 취한 후 증상이 완화되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하면 된다. 24개월 미만의 유아나 스스로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운 여름철,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환경, 호흡이 불편한 경우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건강 취약계층이 호흡이 불편한 경우 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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