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후덥지근한 초여름, ‘우박’ 섞인 소나기도

[오늘 날씨] 후덥지근한 초여름, ‘우박’ 섞인 소나기도

기사승인 2020-07-17 01:30:01
그림=기상청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금요일인 17일은 높은 습도와 30도를 넘는 더위, 소나기, 우박 등에 곤혹스러운 하루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내륙, 전라도, 경북 서부에는 낮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우량은 5~70㎜로 많지 않지만, 일부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1도, 낮 최고 기온이 24~32도로 어제(16일)보다 조금 높겠지만 내륙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햇볕이 내리쫴 낮동안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며 덥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내륙에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독거노인과 신체가 약한 이들 등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운 이들의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가 정체돼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농도가 다소 높아지겠다.

바다물결은 동해 앞바다가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예상된다. 먼바다도 0.5~1.5m로 높지 않겠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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