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쓰리가 끌고 코요태가 밀고…혼성 댄스그룹 인기

싹쓰리가 끌고 코요태가 밀고…혼성 댄스그룹 인기

싹쓰리가 끌고 코요태가 밀고…혼성 댄스그룹 인기

기사승인 2020-07-21 10:12:44
▲ 그룹 싹쓰리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복고풍 댄스 음악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그룹 싹쓰리가 신곡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 차트 정상을 싹쓸이한 데 이어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의 리메이크곡 ‘바다’도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싹쓰리가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한 ‘다시 여기 바닷가’는 발매 3일째인 21일 오전 현재까지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1시간 단위로 순위를 집계하는 지니뮤직, 벅스 등은 물론, 24시간 누적 단위로 이용량을 집계하는 멜론 ‘24힛츠’(24Hits) 차트와 플로 차트에서도 발매 당일 1위를 꿰찼다.

‘다시 여름 바닷가’는 이효리의 남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작곡하고 이효리와 지코가 공동으로 작사한 노래다. 1990년대의 감수성을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뉴트로 곡으로, 시원한 관악기 연주와 흥겨운 드럼, 베이스 연주가 가미됐다.

앞서 선보인 커버곡 ‘여름 안에서’로 차트를 흔들었던 싹쓰리는 선공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를 통해 화제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데뷔 과정을 다룬 ‘놀면 뭐하니?’ 역시 꾸준히 8~10%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싹쓰리는 오는 25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선보이고 ‘다시 여기 바닷가’ 뮤직비디오와 작곡가 심은지가 만든 ‘그 여름을 틀어줘’ 음원도 공개한다.

▲ 그룹 코요태
이들의 뒤를 바짝 쫓는 건 올해 데뷔 22주년을 맞은 코요태다. 코요태는 19일 오후 6시 커버곡 ‘바다’를 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지니뮤직에서 16위, 벅스에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멤버 신지는 SNS에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캡처해 올리며 “아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꿈인지 생시인지 얼떨떨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소감을 적었다.

‘바다’는 그룹 UP가 지난 1997년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뭄바톤 리듬의 편곡이 더해져 여름의 시원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신지의 시원하고 청량한 보컬과 김종민의 거친 듯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 빽가의 흥 넘치는 랩이 특징이다.

코요태는 음원 발매와 함께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을 개설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피버뮤직 2020 쿨 섬머 프로젝트 라인업
복고풍 댄스곡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아이돌 가수들이 혼성 그룹 쿨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피버뮤직 2020 쿨 섬머 프로젝트’를 이달 말 가동한다.

첫 주자는 라비(빅스), 예리(레드벨벳), 전웅(AB6IX)이다. 이들은 쿨이 1997년 발표한 ‘해변의 여인’을 리메이크해 오는 24일 발표한다. 일주일 뒤인 오는 31일에는 니엘(틴탑), 김남주(에이핑크), 남도현이 참여한 ‘운명’, 내달 7일엔 라비, 예리, 김우석이 참여한 ‘애상’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내달 14일엔 참여 가수와 곡명이 공개되지 않은 히든 트랙이 베일을 벗는다.

wild37@kukinews.com / 사진=MBC, KYT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제공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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