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작년 말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내세워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 사태로 결국 양해각서를 맺은지 7개월여만에 포기를 선언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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