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가동률 조정과 관련해서는 “2분기는 1분기와 달리 유가가 반등하는 상황이어서 낮출 요인이 없었다”며 “마케팅 측면에서 2분기 중반부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수요가 회복한 중국 등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의 영향으로 2분기 수요가 감소된 미국 등의 지역은 해당 물량을 수요가 회복되는 곳으로 돌려 마케팅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생산측면에선 수요가 상당히 감소된 제품들은 가급적 줄였다”며 “이를 수요가 견조한 디젤과 같은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운전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이날 2분기 164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줄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6% 감소했고, 영업익은 지난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은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손실 규모가 감소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 회사는 앞서 1분기 코로나 여파로 인한 대규모 재고관련손실로 1조73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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