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21대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평균가격이 4.5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지난 6월 4일 21대 국회의원들이 신고 부동산 재산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이 소유한 부동산의 총규모는 4507억원에 이른다. 1인당 평균 13.5억원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국회의원 1인당 부동산재산 평균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미래통합당이 2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 의원 평균 부동산재산이 11억3000만원, 더불어민주당이 9억8000만원, 국민의당이 8억1000만원 순이었다. 정의당 의원들의 재산은 평균 4억2000만원이었다.
이와 관련 경실련은 “21대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평균이 국민의 7배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소재 경실련 강당에서 통합당 의원들의 부동산재산평균과 부동산재산 상위 10명의 재산평균, 2주택 이상 다주택자 비중, 규제지역 내 2주택 이상 보유실태 및 가격상승여부 등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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