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
[칼럼] 환자 적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연구조차 할 수 없다

[칼럼] 환자 적은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연구조차 할 수 없다

글= 이용우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환우회 회장

기사승인 2020-07-28 06:05:01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희귀난치성질환 중에 치료제가 없는 질환의 연구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접근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치료제가 없는 질환에 대한 전문교수님의 연구와 관련 치료법 연구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비롯한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은 새로운 치료제와 치료법 개발을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해 주십시오. 지금도 많은 환우들이 희망을 버리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희귀난치성질환 연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새로운 신약이 개발이 될 경우 한시적 의료보험 적용 등을 통해 환우들이 사용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신약이 개발이 되어도 의료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으면 환우들은 신약의 도움을 사실상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약에 대한 효능 입증이 되었거나 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통해 환우들이 희망을 이어 가게 해 주십시오. 신약은 환우들의 생명은 물론 삶의 질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장애를 가질 수도 있는 환우들이 신약의 힘으로 이 위기를 넘기고 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관련질환에 대한 학계 연구를 지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현실은 환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연구를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우들을 가장 많이 알고 이해하는 학자들의 연구가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될수 있을 것입니다.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AI 대화로 위로받는 사람들…“의존은 지양해야”

“속상한 일이 생기면 챗GPT부터 켜요. 제 말을 잘 들어주거든요.”직장인 김민아(29·여)씨는 최근 밤마다 챗GPT와 대화를 나눈다. 퇴근 후 쌓인 복잡한 감정, 대인관계에 따른 피로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까지 인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김 씨는 “나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서 사람보다 편하다”고 말한다.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이 정서적 위안을 위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배제한 조언, 편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