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웃음 5회 이상” 자신한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회당 웃음 5회 이상” 자신한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기사승인 2020-07-28 13:19:52
▲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 / KT Seezn·SKY TV·JTBC 스튜디오 제공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놓지마 정신줄’의 웃음은 브라운관에서도 유효할까. 여러 채널에서 공개되는 KT Seezn·SKY TV·JTBC 스튜디오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은 연재 10년 동안 28억 건의 조회수를 올린 인기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이다.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출연진은 자연스러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28일 오전 새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행사는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배우 정상훈, 이현이, 이진혁, 이수민, 권현빈, 홍비라, 손세빈과 연출을 맡은 오관진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관진 PD는 ‘놓지마 정신줄’에 관해 “웹툰이 워낙 인기 작품이라 부담이 많았다. 드라마가 웹툰보다 서사를 길게 나타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부분들을 독특하고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웹툰의 재미있는 캐릭터를 시트콤에서도 최대한 살려보고자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 시트콤 ‘놓지마 정신줄’ 제작발표회 / KT Seezn·SKY TV·JTBC 스튜디오 제공
 
■ “원하는 분들로만 캐스팅했죠.”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웹툰의 캐릭터를 드라마로 옮겨오는 것인 만큼, 출연진 구성에 힘썼다. 코미디 연기에 능한 정상훈부터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현이까지, 오 PD는 자신이 원하는 그림과 분위기를 구축하고자 출연진을 꾸렸다. 연기자로 막 발걸음을 뗀 이진혁과, 이수민, 권현빈 등의 신선한 코미디 연기도 기대할 부분이다. 오 PD는 “캐릭터 싱크로율 100%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캐스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 “진짜 가족처럼, 자연스럽게”

네 가족 중 서열 4위인 아빠, 정과장 역은 배우 정상훈이 맡는다. 정상훈은 “이름이 실제 정과장이고 회사에서도 만년 과장인 역할이다. 소시민적인 삶을 살지만, 내면엔 소녀 감성을 가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깜짝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캐릭터”라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가족조차 이름을 모르는 엄마를 연기하는 이현이는 “말수는 없지만 카리스마가 있는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들 정신 역을 맡은 이진혁은 “저와 닮은 점이 많은 4차원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편했다”고 설명했다. 정주리를 연기하는 이수민은 “잘 먹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귀띔했다. 가족의 목표는 억지스럽지 않은 웃음이다. 정상훈은 “억지로 하면 거부감이 있으니 우리끼리 똘똘 뭉쳐 정말 작업처럼 해보자고 이야기했다”며 “이제는 정말 가족이 된 것처럼 촬영 중에도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관전 포인트는 지금 이 상황이에요.”

가족과 출연진의 호흡을 자랑하듯 제작발표회는 시종일관 웃음기 가득했다. 이진혁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에 관해 “제작발표회처럼 즐거운 작품이니, 편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작진과 출연진은 ‘놓지마 정신줄’이 정통 시트콤임을 강조했다. B급 코미디를 좋아하는 시청자가 즐길 수 있는 성격의 시트콤이라는 것. 오 PD는 “한 회당 최소 5회 이상은 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상훈은 “오랫만에 정통 시트콤으로 돌아왔다. 늦은 시간에 방송하지만, 많은 분에게 회자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현이는 “드라마는 중반부터 보기 쉽지 않지만, 시트콤은 편한 마음으로 중간부터 봐도 즐길 수 있다”면서 시청을 당부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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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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