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안타 9개 맞고 5실점 강판…시즌 첫 승 사냥 또 실패

류현진, 안타 9개 맞고 5실점 강판…시즌 첫 승 사냥 또 실패

기사승인 2020-07-31 07:55:49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첫 승 사냥이 또 좌절됐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쌓는데 실패했다. 류현진이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류현진의 이날 평균 구속은 88.9마일(약 143㎞), 최고 구속은 90.7마일(약 146㎞)에 그쳤다. 스트라이크가 66개, 볼이 27개였다. 하지만 직구는 29개(포심 12, 싱커 17)에 불과했고, 변화구 비율이 70%에 가까웠다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8.00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계약을 맺었다. 이는 토론토가 역대 투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 하지만 아직까지 류현진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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