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바이크 쇼츠 제품 중 일부는 섬유제품 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바이크 쇼츠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총 9개 브랜드의 9개 제품 품질을 비교·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ARDEN(7만원) ▲RUDY(9만7000원) ▲santic(5만8000원) ▲fox korea(7만7000원) ▲2nd wind(5만2000원) ▲SHIMANO(5만3000원) ▲SPERANZA(6만6000원) ▲CASTELLI(17만9000원) ▲MCN(8만원) 등이 포함됐다.
겉감에 올뜯김(스낵성) 평가에서는 3개 제품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RUDY, MCN 제품은 길이 및 폭 방향 둘 다 미흡했으며, 2nd wind은 길이 방향에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의무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모두 일부 항목이 누락하거나 미표시해 부적합했다. 마찰에 의해 색이 묻어나는 정도를 확인하는 마찰견뢰도 시험 결과에서는 MCN 제품이 마른 상태에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을 10회 세탁한 뒤 땀 흡수 속도 평가 시험도 진행했다. 해당 평가에서는 RUDY, ARDEN, SHIMANO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했다.
두께 및 두께줄음률(반복압축영구줄음정도) 시험에서는 제품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컸다. 두께의 경우, SPERANZA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얇았으며(10.8mm), ARDEN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두툼(20.4mm)했다. 되풀이압축영구줄음정도는 SHIMANO 제픔이 상대적으로 가장 우수(초기 두께 대비 0.08mm 감소)했다. fox korea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0.375mm 감소) 줄었다.
단단하거나 푹신한 정도를 나타내는 압축경도의 시험 결과, ARDEN 제품이 가장 푹신(45N)했다. CASTELLI 제품이 가장 단단(145N)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수, 색상, 표면, 형태 등에 변화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내세탁성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을 만족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 성능이 무시된 채 바이크 쇼츠로 통용해 출시(판매)가 되고 있다”며 “자전거를 타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 구매 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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