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서도 확진자 발생… 전원 경기도민

여의도순복음교회서도 확진자 발생… 전원 경기도민

성가대 통해 감염확산 의심… 서울시, 접촉자 등 역학조사 나서

기사승인 2020-08-17 12:19:54
여의도순복음교회 정문.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집단감염 우려가 커졌다.

17일 연합뉴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과 그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확진된 인원만 10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비말 확산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에 있는 성가대원들 사이에서 전파된 사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여 지난 9일 교회 내부행사 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추가 접촉자 등을 파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날 중 경기도로부터 역학조사결과를 받아 추가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 박유미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현재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 중) 서울시민은 확진 통보된 바 없다”고 했다. 한편 교회 교인으로는 30대 남성 A씨(경기 김포 70번)가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A씨 부모(충북 충주 14·15번)도 추가확진됐다. 이들은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도에 함께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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