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갈등·부양책 난항 속 혼조…S&P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미중 갈등·부양책 난항 속 혼조…S&P 사상 최고치

기사승인 2020-08-19 09:04:23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갈등 및 미국 부양책 협상 난항 속에서 양호한 경제 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상황 속 별다른 호재가 없자 하락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84p(0.24%) 하락한 2만7778.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9p(0.23%) 오른 3389.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1.12p(0.73%) 상승한 1만1210.8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395.06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도 고점을 경신한 이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희비가 엇갈리는 미국 상황을 주시했다. 월마트와 홈디포 등 미국의 대표적 유통기업이 지난 2분기 실적발표 결과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긍정적 영향을 줬따.

다만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호실적에 부양책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지금은 의회의 신규 부양책 협상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에 장 초반 상승했던 월마트와 홈디포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미 상무부가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2.6% 증가한 149만6000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요인으로 작용하는 상태다. 미 상무부는 전일 화웨이에 대해 더 강화된 제재를 발표했다.

이에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한 비방과 중국 기업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며 "필요한 조치로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3289.64로 0.49%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하락한 6076.6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30 지수도 0.30% 내린 1만288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0.68% 빠진 4938.06을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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