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청주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진단검사를 거부하다 뒤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A씨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날 청주시에 따르면, A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지난 28일 오후 6시까지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코로나19 진단 검사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A씨는 진단검사를 받지 않다가 지난 28일 시어머니인 90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튿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무증상을 이유로 진단 검사를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청주 나래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이 시설 이용자인 80대 C씨와 40대 직원 D씨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B, C, D씨가 A씨에 의해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되면 검사·치료비 등에 대한 구상권도 청구할 계획이다.

한범덕 시장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은 신속히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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