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시,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

제주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시, 내년 2월 28일까지 연장

기사승인 2020-09-09 10:31:59
‘빛의 벙커 : 반 고흐’ 전시(제공=빛의 벙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제주 빛의 벙커는 내년 2월28일까지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은 한국인에게 사랑받은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다. 빛의 벙커 벽면과 바닥을 통해 반 고흐만의 대담한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전시는 독창적인 반 고흐의 회화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췄다. 풍부한 색채와 거칠고 강렬한 표현을 강조한 반 고흐의 대표작을 비롯해 초기 작품, 풍경화, 야경, 자화상, 정물화 등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반 고흐의 회화와 드로잉이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해 상영된다.

빛의 벙커 측은 “빛의 벙커는 몰입형 미디어아트라는 새로운 방식의 체험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제주의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 벙커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여 공간에 의미를 더했다”며 “장소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의 효과로 더 많은 사람이 문화 예술을 체험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전시관 곳곳에서 이전에 만나볼 수 없었던 작품을 넘어 내가 작품과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반 고흐의 예술작품이 역동적인 화면과 웅장한 음악으로 압도적인 느낌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빛의 벙커는 900평(2975㎡) 면적에 가로 100m, 세로 50m, 높이 10m, 내부 5.5m로 공간의 깊이감을 한층 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빛의 벙커는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또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빛의 벙커는 개관작 클림트전으로 56만명 이상 다녀가 화제가 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이번 반 고흐는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시다. 빛의 벙커는 매해 다른 주제로 새롭게 전시를 선보이는 상설전시관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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