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월)
팬오션, EGT 곡물터미널 지분 36% 인수… 신규 시장 기대

팬오션, EGT 곡물터미널 지분 36% 인수… 신규 시장 기대

곡물 및 유관 사업 역량 강화 통해 그룹사와 시너지 확대 기대

기사승인 2020-09-14 13:46:17
▲팬오션 회사소개 그래픽(그림=팬오션 홈페이지 캡쳐)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팬오션은 곡물트레이딩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미국 법인을 통해 이토추인터내셔널가 보유한 EGT 지분 36.25%. 전량에 대한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팬오션은 미국 번기(약 64%)와 함께 EGT 합작법인의 2대 주주 자격을 갖추게 됐다.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EGT곡물터미널은 138에이커(약 56만㎡)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옥수수, 대두, 소맥 등 연간 900만톤의 곡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저장설비, 육상 레인,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추고 있는 최신식 곡물수출시설이다. 또한, EGT는 몬테나 주에도 4개의 내륙공급시설을 보유,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국제 곡물 유통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현재 국내향 옥수수 위주 영업에서 탈피, 곡물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규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세계 4대 곡물메이저 중 하나인 번기와의 파트너쉽 확보를 통해,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도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지분 확보로 국제 곡물 유통의 80%가량을 장악하고 있는 곡물메이저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생산국에서 국내까지 운반해 올 수 있는 물류와 유통 시설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식량자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곡물 유통과 운송을 함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 팬오션은 EGT를 중심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사업 진출을 통해 곡물 트레이딩 사업 역량 강화와 그룹사와의 시너지 증대가 이뤄질 것”며 “취급 곡종의 다양화 및 신규 시장 개척 등 토종 곡물 트레이더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감과 동시에 곡물 운송 영업력 강화 및 미주 서부 지역에서의 운항 효율성 제고 효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DDP에 펼쳐진 봄날의 동화…가족·어린이 몰려든 ‘환상의 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도심 속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입구에 배치된 동화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대형 구조물과 8m 규모 해치 애드벌룬은 ‘환상의 성’을 방불케 한다.지난 2일 방문한 DDP 행사장 곳곳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부모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로 가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마련한 ‘DDP 봄축제’가 1일 본격적인 막을 올리면서, 유모차를 끄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섰다.어울림광장에서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