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검찰이 잇단 차량 화재로 문제가 된 수입차 브랜드 BMW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이동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1시께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의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울 강남구의 서버보관소 등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1일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지 약 11개월 만에 나선 첫 강제수사다
경찰에서도 2018~2019년 수사 때 BMW코리아 사무실과 서버 보관장소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해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지만, 검찰은 추가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조만간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 등을 소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BMW 차량 화재의 유력한 원인으로 알려진 흡기 다기관 관련 수리 내역과 작업 지시서, 화재 관련 보상 서류 등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바 있다.
경찰은 BMW 본사와 BMW코리아 등 법인 2곳,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8명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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