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월)
무소속 4선 권성동, 드디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무소속 4선 권성동, 드디어 국민의힘 소속으로

첫 복당 허용… 나머지 탈당파 3인방 복당도 ‘청신호’

기사승인 2020-09-17 12:48:32
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으로 국회에 생환한 권성동 의원. 사진=연합뉴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무소속으로 4·15총선을 치렀던 권성동 의원의 소속이 생겼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비공개 회의에서 권 의원의 복당 신청안을 가결했다. 앞서 권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돼 탈당했다. 이후 무소속으로 강원강릉 선거구에 출마해 4선 의원으로 생환했다.

이번 복당 승인은 지난달 21일 시도당회의에서 강원도당 한기호 위원장의 복당요구가 있었고, 이어진 권 의원의 입당 신청에 따라 이날 심의·의결됐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4인방(홍준표·김태호·윤상현·권성동)’ 중 처음으로 원 소속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5개월 만에 권 의원의 복당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나머지 3인방의 생환 가능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나머지 의원들은 복당 신청을 하지 않았기에 심의할 것이 없었던 것”이라며 신청을 한다면 당 내부에서도 심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아직 남아있다. 당초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탈당의원들의 복당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강하게 내비쳐왔고, 권 의원과 달리 홍 의원의 경우 김 위원장과 몇 차례 충돌이 있었기에 김 위원장 임기 내 복당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더불어 윤상현 의원의 경우 현재 같은 당이었던 안상수 의원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상 허위사실공표’, ‘무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어 복당허가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윤 의원은 안 전 의원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던 뇌물수수 등 고발건이 윤 의원과 ‘함바(건설현장 임시식당) 브로커’ 유상봉 씨와 공모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 소환요구를 받은 상황이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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