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019년도 기준 총 2189개 후원방문판매업자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현황 등 주요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방문판매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 실적에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형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유니베라 등이 이같은 판매형태를 영위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19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수는 전년보다 17.5%(465개) 줄어든 2189개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2705개 ▲2016년 2777개 ▲2017년 2768개 ▲2018년 2654개 등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마임 245개 ▲아모레퍼시픽 92개 ▲나르지오 56개 ▲LG생활건강 22개 ▲녹십초 21개 ▲종근당건강 13개 등이 감소했다. 주요 감소 사유로는 영업 부진 등으로 후원방문판매업 폐업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매출액 합계는 전년보다 2.5%(782억원) 감소한 3조568억원으로 확인됐다. 매출액은 3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연도별 매출액 합계액은 ▲2016년 3조3417억원 ▲2017년 3조1404억원 ▲2018년 3조1349억원 등이었다.
매출액 상위 5개사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 웅진씽크빅, 유니베라 등의 2019년도 매출액 합계는 2조262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조 3749억원)보다 4.7%(1125억원) 감소한 수치다.
매출 규모는 ▲아모레퍼시픽 8476억원 ▲LG생활건강 6805억원 ▲코웨이 4332억원 ▲웅진씽크빅 2072억원 ▲유니베라 936억원 순이었다.
후원수당 규모 순위도 같았다. ▲아모레퍼시픽 2346억원 ▲LG생활건강 1784억원 ▲코웨이 851억원 ▲웅진씽크빅 1005억원 ▲유니베라 10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 평균 후원수당은 판매원 22.9만명 기준으로 359만원을 지급받았다. 이는 전년(400만원)보다 10.2%(41만원) 감소한 수치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가 후원방문판매업을 영위하는 개별사업자들의 영업 활동과 그 성과를 알려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질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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