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다음달 다시 열린다.
23일 공연제작사 쇼플레이에 따르면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오는 10월30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서울·강릉·대구·인천·청주·고양·수원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이번 공연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1~6위를 차지한 임영웅·영탁·이찬원·정동원·장민호·김희재가 출연하고, 그 외 톱12은 지역별로 번갈아 특별 손님으로 참여한다.
앞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네 차례 연기 끝에 지난 8월 초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개막했다. 당시 제작사 측은 좌석 간 거리두기, 관객 수 5000명 제한, 떼창·함성·구호 금지 등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토대로 콘서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지막 5회 공연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제작사 측은 2개월여 만인 10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투어를 재개하기로 했다.
제작사는 “5,000명 대규모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가며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다시 한번 계획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의 K-방역과 K-콘서트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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